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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니스 해변에서 만난 지중해의 여유, 프랑스 남부 여행기

by 그냥걷는사람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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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니스 해변 여행기 | 지중해 감성 가득한 하루

햇살과 파도, 돌자갈 해변이 선물한 여유로운 하루


프랑스 남부의 대표 휴양지 니스는
지중해를 마주한 아름다운 해변과
알록달록한 건물들로 유명한 도시예요.
이번 여행에서는 니스 해변에서 보낸 하루를 중심으로
현지의 풍경, 분위기, 맛, 감정을 담아봤어요.
사진 한 장보다 더 생생한 여행기를 읽어보세요.


니스 해변의 첫인상, 바다가 다 했다

니스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진 건
햇살이 정말 다르다는 거였어요.
맑고 파란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지중해 바다빛이 반짝반짝 빛났고요.
해변은 모래가 아닌 자갈로 되어 있어서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닿는 느낌이 독특했어요.

소리 없는 파도와 햇살 사이로
현지인들은 자연스럽게 선베드를 펴고 독서를 하고 있었어요.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정말 여유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해변 산책로 '프롬나드 데장글레'에서의 풍경

니스 해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
프롬나드 데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는
니스에서 가장 상징적인 길이에요.
아침이면 조깅하는 사람들,
낮에는 자전거를 타는 여행자들,
저녁엔 기타 치는 거리의 예술가들까지
시간대마다 풍경이 달라서 걷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바다를 옆에 두고 걷다 보면
누구든 힐링할 수밖에 없는 길이에요.


돌자갈 해변, 불편하지만 특별해요

니스 해변은 모래가 아닌 동그란 자갈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처음엔 조금 불편했지만, 익숙해지면 이 자갈이 오히려 장점처럼 느껴졌어요.
모래가 몸에 붙지 않아서 물놀이 후에도 깔끔했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주는 요소 같았어요.

파도 소리와 함께 자갈이 부딪히는 소리는
바다의 백색소음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어요.


니스에서 즐긴 해산물 점심 한 끼

바다를 보고 있으면
당연히 해산물이 떠오르잖아요?
그래서 근처 해변 레스토랑에 들러
그릴드 생선과 프로방스식 화이트 와인을 곁들였어요.
입안 가득 바다 내음이 퍼지면서
"아, 지금 진짜 프랑스 남부에 있구나" 실감했어요.

여유롭게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점심은
그 자체로 작은 호사였어요.


오후에는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겼어요

니스 해변에는 선베드 대여 서비스가 있어요.
가벼운 비용으로 하루 종일 누워 있을 수 있었고,
파라솔도 있어서 햇살이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책 한 권 들고 가만히 누워 있다 보면
시간이 흐른다는 감각도 잊게 되는 경험이었어요.
다른 해변보다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단순히 휴식만 하러 온 사람들에게 딱이었어요.


석양과 함께했던 황홀한 저녁

해가 지기 시작하자,
바다는 은빛에서 오렌지빛으로 바뀌었어요.
바다 끝에 걸린 해를 바라보며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는 그 순간은
그 어떤 말보다 더 강렬한 인상이 남았어요.

혼자 여행 온 사람들도, 연인들도, 친구들도
모두가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 풍경을 함께 느끼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완성했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니스 해변 여행을 준비하는 분께 드리는 팁

항목 내용

준비물 자갈 해변용 슬리퍼, 선크림, 돗자리
추천 시간대 아침 조깅 / 오후 일광욕 / 저녁 노을 감상
음식 해산물 요리, 시원한 화이트 와인
촬영 스팟 프롬나드 데장글레, 니스 전망대 언덕

돌아서기 아쉬웠던 그 바다의 기억

니스 해변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었어요.
지중해 햇살, 조용한 바다, 도시의 여유
하루라는 시간을 천천히 채워주는 공간이었어요.

돌아오는 길,
자갈 사이로 파도가 밀려오던 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돌아요.


프랑스 남부를 계획하고 있다면
니스 해변은 꼭 하루 이상 머물러야 해요.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바다, 니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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