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빛나는 도시, 호이안의 감성은 등불에서 시작돼요
베트남 중부의 작은 도시 **호이안(Hội An)**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곳이에요.
특히 구시가지 안 등불 거리는 노란 벽, 강물, 종이등, 오색빛 등이 어우러져
사진 한 장 한 장이 그림처럼 나와요.
이번 글에서는 호이안 등불 거리 산책 후기와 사진 잘 찍는 팁을 함께 소개할게요.
호이안 등불거리, 언제 가면 가장 예쁠까요?
해가 지고 나면 구시가지 전체가 서서히 어두워지면서
전통 등불 가게마다 조명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해요.
보통 저녁 6시부터 9시 사이가 가장 화려하고 예쁜 시간대예요.
팁
- 보름날 전후에는 ‘등불 축제’도 열려서 강 위로 등 띄우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 야시장도 함께 열리기 때문에 먹거리와 구경거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요.
산책 코스 추천 – 가장 감성적인 거리 위주로 걸어보세요
구간 특징 시간 추천
일본 다리(Chùa Cầu) 앞 거리 | 상징적인 포토존, 다리 뒤 강풍경 | 일몰 직후 |
강변 야시장 거리 | 종이등 띄우기 체험, 디저트 포인트 | 7시 이후 |
Tran Phu 거리 | 전통 노란 건물 + 등불 가게 밀집 | 전체 산책 추천 |
전체를 도보로 1시간 이내로 다 돌 수 있어서 부담 없고,
곳곳에 사진 잘 나오는 포인트가 많아요.
인생샷 촬영 꿀팁 – 등불과 잘 어울리는 구도는 따로 있어요
1. 인물 + 등불 구도
사람 뒤로 등불이 여러 개 배치되도록
측면 45도 각도에서 반사광을 받는 구도가 가장 예뻐요.
2. 등불만 단독 컷
하나하나 다른 패턴과 색감을 가진 등불을
카메라 수동 모드로 약간 어둡게 잡으면 훨씬 감성 있게 나와요.
3. 물 위 반사 컷
강가 옆에서 등불 반사되는 강물을 함께 담으면
‘빛이 흐르는 도시’ 느낌이 극대화돼요.
사진앱 추천
- 스마트폰은 ‘프로 모드’ 활용하면 조리개, 감도 조절 가능해요.
- 저조도에서도 흔들림 줄이려면 짧은 삼각대 하나 챙기는 거 강력 추천해요!
야경 외에도 꼭 해봐야 할 체험
- 종이등 띄우기
강 위에 소원을 담은 종이등을 직접 띄울 수 있어요.
보통 1개에 10,000동(약 500원), 현지 아이들이 도와줘요. - 등불 만들기 클래스
낮 시간대엔 현지 공방에서 나만의 등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도 있어요. - 노점 디저트 탐방
쫀득한 찹쌀떡, 망고 쉐이크, 코코넛 아이스크림 등
사진 찍기 좋은 감성 간식들도 다양해요.
Q&A – 호이안 등불거리 궁금한 것들
"비 오면 등불은 안 켜지나요?"
→ 가벼운 비 정도면 대부분 켜요.
단, 강 위 체험은 안전상 취소될 수 있어요.
"혼자 여행도 괜찮을까요?"
→ 정말 괜찮아요!
혼자 사진 찍는 사람도 많고, 삼각대 하나면 충분히 인생샷 가능해요.
"입장료가 있나요?"
→ 구시가지 입장은 유료지만, 야간 산책과 외부 촬영은 대부분 무료예요.
마무리 – 빛으로 기억되는 도시, 호이안은 밤이 진짜예요
호이안은 조용하고 낭만적인 여행지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일정에 넣어야 할 도시예요.
하루 종일 여유롭게 걷다가
밤에 등불 거리에서 사진을 찍고,
강가에 앉아 종이등을 띄우는 그 순간은
여행 중 가장 감성적인 장면으로 오래 기억에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