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개 부품 대상…현대·기아 일부 완화 혜택, 부품업계는 타격 불가피
2025년 5월 3일(현지시간), 미국이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공식 발효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문에 따라 시행된 것으로,
한국 시간 기준 5월 3일 오후 1시 1분부터 적용되었습니다.
총 332개 품목이 관세 대상에 포함되며, 한국의 자동차 부품 수출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 적용 대상 및 한국산 영향
이번 관세의 적용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전동화와 전장 부품이 포함되면서 전기차 산업 전반에도 여파가 클 전망입니다.
구분 적용 부품 세부 내용
전동화 부품 | 배터리, 모터 등 | 전기차 핵심 부품 |
섀시 부품 | 구동축, 현가장치 등 | 주행 안정성 부품 |
전장 부품 | ECU, 센서, 제어모듈 등 | 스마트카 기반 부품 |
한국의 대미 자동차 부품 수출은 2024년 기준 약 135억 달러(약 19조 원) 규모로,
전체 수출 비중의 36.5%에 달합니다.
따라서 25% 관세는 가격경쟁력을 급격히 약화시켜 주문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소비자 가격 상승과 업계 피해 전망
미국 내에서 완성차 가격이 평균 3~5% 인상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수요 감소로 직결되어 한국 부품사 매출 타격이 예상됩니다.
또한, 기존의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한 25% 관세와 중복 적용되는 품목이 22개에 달해
다층적 비용 상승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조립기업 대상 관세 완화 조치
미국 정부는 일부 완화 조치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미국 내 생산 및 조립 공장을 가진 기업에 한해 일정 비율의 부품에 대해 관세 면제를 적용합니다.
기간 면제 비율 적용 조건
2025.04.03 ~ 2026.04.30 | 부품가의 15% | 미국 내 조립 차량 |
2026.05.01 ~ 2027.04.30 | 10%로 축소 | 동일 조건 유지 |
현대차·기아 등 미국 내 생산공장을 보유한 기업은 일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부품 협력사는 여전히 관세 부담을 짊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미 무역 구조 변화 가능성
이번 조치는 한국 부품업계의 미국 의존도를 줄이는 계기이자,
미국 내 생산 확대 유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고용 불안, 공급망 재조정, 원산지 기준 검토 등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원산지 규정 역시 재검토 예정으로,
한국산 부품의 미국산 대체 시도가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략적 대응 방향 제언
- 미국 내 생산기지 확대 및 현지화 비중 강화
- 유럽·동남아 등 대체 수출 시장 발굴
- 무관세 부품군 재정비 및 공급 전략 조정
- FTA 기반 원산지 기준 재확인 및 조정 협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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