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골목, 바람… 리스본의 정취를 가장 로맨틱하게 느끼는 방법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로망 중 하나는 바로 **트램 28번(Eléctrico 28)**입니다.
노란색 빈티지 트램을 타고 좁고 구불구불한 언덕길과 역사적인 골목 사이를 달리는 순간,
그 자체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램 28번을 직접 탑승하며 느낀 후기를 시간순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첫 리스본 방문자에게도, 두 번째 여행자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리스본의 정수입니다.
탑승 시작 – 마르티모니슈 역에서 대기 (Martim Moniz)
오전 8시 40분, 비교적 이른 시간에 Martim Moniz 정류장에서 대기 시작.
이미 줄이 꽤 길었지만, 이 구간부터 타야 좋은 자리 확보 가능합니다.
오후 시간대는 줄이 길고 소매치기 우려도 있으니 오전 9시 이전 탑승을 추천합니다.
TIP: 앞좌석 창가자리는 시야가 가장 좋으며, 곡선 커브에서의 풍경이 압권입니다.
골목을 가르며 언덕을 오르는 트램
출발 후 5분이 지나면 트램은 아우구스타 거리에서부터 알파마 지구로 진입합니다.
좁은 골목길 사이를 옆 건물과 거의 닿을 듯한 간격으로 지나가며
굴곡진 선로 위에서 덜컹거리는 진동, 고풍스러운 목제 내부, 바람소리까지 오감이 살아납니다.
알파마 지구 통과 구간은 사진 스팟이 많아 셔터를 멈출 수 없습니다.
세 대성당(Se Cathedral) 앞을 스쳐지나며
가장 인상적인 구간 중 하나는 세 대성당(Se de Lisboa) 앞을 지날 때입니다.
고딕 양식의 대성당 옆을 느리게 지나며,
트램 안에서 바라보는 성당 풍경은 창을 프레임 삼아 한 장의 그림처럼 느껴졌습니다.
잠시 정차하는 구간이므로, 영상을 찍기에 좋은 타이밍입니다.
그라우사 & 바우로 구간 – 언덕 위 시내 전경
이후 트램은 급격한 언덕길을 올라 그라우사(Graça)와 상바우로(São Bento) 방향으로 향합니다.
리스본 시내가 아래로 펼쳐지며, 창밖으로 붉은 지붕들이 이어지는 전형적인 리스본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구간부터는 혼잡도가 낮아지며 여유롭게 경치를 즐기기 좋았습니다.
탑승 종료 – 캄포 우릭(Campo Ourique) 종점
트램 28번은 **Campo Ourique (Prazeres)**에서 종료됩니다.
이곳엔 프라제레스 묘지, 작은 공원, 로컬 카페들이 많아 잠시 산책하기 좋습니다.
돌아오는 방향으로 다시 탑승해도 되지만, 복귀는 우버나 버스 이용을 추천합니다.
트램은 반대 방향으로는 만차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트램 28번 탑승 팁 요약
항목 내용
시작 추천 시간 | 오전 8:30~9:00 |
탑승 위치 | Martim Moniz 정류장 |
소요 시간 | 편도 약 45~50분 |
요금 | 리스보아카드 무료 / 단일권 약 €3 |
주의점 | 소매치기 주의, 승차 시 인파로 인한 혼잡 발생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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