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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세비야 산타크루즈 지구 골목 투어 – 안달루시아 감성 따라 걷는 시간 여행

by 그냥걷는사람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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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대인 마을의 흔적을 좇아, 골목골목이 이야기예요


스페인 세비야에서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지역을 꼽는다면
단연 **산타크루즈 지구(Barrio de Santa Cruz)**예요.
이곳은 과거 유대인 지구였던 곳으로,
하얀 벽, 꽃으로 가득한 발코니,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들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기분을 선사해요.
이번 글에선 산타크루즈 지구의 걷기 좋은 루트, 포토 스팟, 추천 쉼터까지
도보 여행자 관점에서 소개해드릴게요.


투어 시작 – 히랄다탑과 세비야 대성당에서 출발해요

산타크루즈 지구는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탑 동쪽 출구에서 바로 이어져 있어요.
기점 삼아 도보 투어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역사적 중심지를 벗어나
조용하고 정감 있는 골목길로 접어들 수 있어요.

  • 입구 포인트: Plaza del Triunfo
  • 분위기: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섞인 유럽풍 정원 느낌
  • 카메라 준비: 건물 그림자와 빛의 조화가 예술이에요

숨은 골목들 – 진짜 ‘산타크루즈 감성’이 흐르는 곳

산타크루즈 지구의 골목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지도에도 안 나오는 곳에서 시작돼요.

골목 이름 특징

Callejón del Agua 수로를 따라 난 좁고 긴 골목, 영화 같은 분위기
Calle de las Cruces 꽃과 십자가 조형물로 유명한 포토존
Patio de Banderas 히랄다탑이 프레임처럼 보이는 조용한 안뜰

이런 골목은 정해진 루트 없이 감으로 걷는 재미가 있어요.
돌길을 걷다 보면 작은 광장과 분수대,
한두 명 앉아 있는 벤치 하나가 그림처럼 나타나요.


포토 스팟 – 골목마다 인생샷이 숨어 있어요

위치 촬영 팁

Calle Reinoso (세계에서 가장 좁은 골목 중 하나) 벽에 기대서 인물 클로즈업 촬영
플라멩코 간판 앞 파스텔 색 벽과 붉은 플라멩코 문양 조합 좋아요
해 질 무렵 Patio de Banderas 히랄다탑을 액자처럼 넣기 좋아요

이 지역은 반사광과 그림자가 깊기 때문에
노출 조절만 잘하면 스마트폰으로도 감성샷 완성돼요.


골목 속 추천 쉼터 – 조용한 테라스 & 현지 분위기 카페

골목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작은 카페와 테라스 식당들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중심이라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장소 특징

Casa Placido 파티오 테라스, 오렌지나무 아래 테이블
La Cueva 아늑한 와인 바, 안달루시아 타파스 전문
Kioskito Agua Callejón del Agua 입구, 아이스크림 & 시원한 음료

걷다가 앉아 한숨 돌리기에도 딱 좋고,
햇살 아래 나무 그림자 드리운 벤치에 앉아 음악 듣기에도 좋아요.


마무리 – 산타크루즈는 ‘길을 잃을수록 좋은 동네’예요

산타크루즈 지구는
어디를 가야 한다기보다, 어디로든 걸어보는 게 정답인 동네예요.
지도 없이 걷다 보면,
조용한 돌계단, 갑자기 나타나는 오렌지 나무,
작은 분수대, 웃고 있는 고양이까지…

모든 게 한 장의 그림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이어져요.
세비야의 정취를 진짜로 느끼고 싶다면
산타크루즈 지구 골목을 꼭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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